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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FA컵 16강, 맨유도 승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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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레스턴과 4라운드 원정경기, 시즌 7·8호골…3-0 완승

맨유도 카세미루 멀티골 활약으로 레딩에 3-1로 승리
뉴시스

[프레스턴=AP/뉴시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3 FA컵 4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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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모처럼 살아났다.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벌어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3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과 24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FA컵에서 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앞으로 2골만 추가하면 21골을 넣었던 지난 2016~17 시즌 이후 일곱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비록 전반에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프레스턴 골문을 정조준했다. 손흥민은 수비벽을 두껍게 하는 프레스턴을 상대로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16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전반 25분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5분만에 그림과 같은 중거리포로 프레스턴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자펫 탕강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강력한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아크에서도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기에 족히 30m 이상은 되어보이는 중거리 골이었다.

손흥민의 장기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분위기를 잡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프레스턴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지만 불과 19분 뒤 손흥민이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수비 2명을 등지고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2골차 리드를 잡으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곧바로 올리버 스킵과 에메르손 로얄을 비롯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단주마는 후반 42분 데얀 쿨루솁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아 토트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딩과 2022~23 FA컵 4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 빅토르 린델뢰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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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딩과 경기에서 카세미루의 멀티골로 3-1로 이기고 16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전반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에 관여한 보우트 베흐호스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10분과 13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카세미루의 활약으로 2-0으로 달아난 뒤 후반 21분에는 카세미루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프레드의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레딩은 1명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후반 27분 아마두 살리프 음벵게의 코너킥 상황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등 다른 EPL 팀들도 하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16강에 합류했다.

리즈는 리그 원(3부)에 있는 애크링턴 스탠리에 3-1로 이겼고 사우샘프턴도 리그 챔피언십 팀인 블랙풀에 2-1로 이겼다. 레스터는 리그 투(4부) 팀 월살에 1-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풀럼은 리그 챔피언십에 있는 선덜랜드와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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