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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軍, '아태 美미사일방어 부대'서 다국적 연합연습···北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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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등 관할 94사령부 주관 방공작전계획 워게임···SBX-1 방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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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미 육군 제 94방공미사일사령부(94th AAMDC, 이하 94방공사)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다국적 연합연습에 참여해 적 미사일·무인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숙달했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대비태세 향상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군에 따르면 국군은 최근 94방공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주관한 다국적 연합연습에 동참했다.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상의 섬에서 적의 탄도·순항미사일, 무인기 공격에 대응하는 방공작전 계획을 ‘통합 대공·미사일방어체계(IAMD)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연습에 참여한 나라는 총 8개국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연습기간중 참가국들은 미국의 장거리 탄도탄경보레이더인 ‘해상 기반 X-밴드레이더(SBX-1)’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군이 연습 참가국들에게 해당 레이더 방문을 허용한 것은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공약의 실행력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차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SBX-1은 고정 진지가 아니라 해상에서 이동할 수 있어서 지구 곡면에 따른 레이더 탐지 사각을 취소화할 수 있는 지점에서 작전할 수 있다. 최대 탐지거리는 4000km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습을 주관한 94방공사는 인도태평양지역에 주둔하는 미 육군의 모든 방공자산을 통합 지휘한다. 94방공사 예하에는 38여단, 35여단 등이 편제돼 있다. 이중 35여단은 패트리엇 대공미사일 부대 뿐 아니라 경북 성의주 주한미군 사드(THAAD) 기지, 일본의 패트리엇 대공미사일 포대 등을 관할한다. 38여단은 일본위 2 곳에 배치된 X-밴드레이더 장비를 지휘·통제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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