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에 '고의 사격 아니다' 안내 방송… 특이징후 없어"
북한군 초소. 2019.2.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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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강원도의 육군 전방 부대에서 훈련 중 기관총을 오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에 해당 부대에선 북한 측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7분쯤 강원도 중동부전선의 A부대 감시초소(GP)에서 공용화기 훈련을 진행하던 중 기관총에서 실탄 4발이 발사됐다. 해당 부대는 당시 '비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탄 사격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부대 측은 즉각 북한을 향해 '고의로 사격한 게 아니다 '고 수차례 안내방송을 실시했다고 군 당국이 전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발된 실탄 4발은 북한으론 넘어가지 않았고, 모두 군사분계선(MDL) 남쪽 지역에 탄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인명·장비 피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은 "해당 부대는 대비태세를 강화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정확한 (오발) 경위 등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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