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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천년고도' 경주에 국내 최초 스마트에어돔 건립…정규규격 실내 축구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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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위덕대 학생선수들이 경북 경주시에 들어선 스마트에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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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천년고도’ 경주에 정규 규격을 갖춘 실내 축구장이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 ‘스마트 에어돔’ 준공식을 하고 2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두 달 동안 실업팀을 포함한 아마추어 축구팀의 전지훈련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해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스마트에어돔은 2020년 국내 전지훈련 시설 설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건립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전지훈련 특화시설로 에어돔이 들어선 곳은 경주가 최초다.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공사비 107억원이 소요됐는데, 성과에 따라 야구장 겸용 에어돔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야구장 겸용 에어돔을 건립하면, 육상 등 기초종목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일부 지자체가 야구장 겸용 스마트에어돔 건립을 염두에 두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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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에 건립된 스마트에어돔 내부 전경. 공기 주입식 돔이어서 기둥이 없고, 간접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경기할 수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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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어돔은 외부 막에서 공기를 공급해 자동으로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 악천후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계절과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는 정규규격을 갖춘 축구장을 찾기 어려워 훈련에 제약이 있었지만, 에어돔 건립으로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에어돔이다보니 기둥이 없다. 간접 조명 시스템으로 눈부심과 그림자 방해 없이 경기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 문체부 조용만 2차관은 “경주시가 스마트에어돔을 통해 스포츠 관광도시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내 숙박,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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