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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우승 청부사'도 인정했으면 끝났다..."나폴리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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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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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나폴리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AS로마와 맞붙는다. 현재 나폴리는 승점 50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오해하지 않길 바라지만 스쿠데토(세리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나폴리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이 우승했다. 스쿠데토는 나폴리의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그는 "인터밀란과 AC밀란의 기복과 다른 팀들이 6~8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은 나폴리의 것이다. 나폴리 사람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그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가질 것이고, 그들은 자격이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AS로마 감독으로서 나폴리에게 우승을 축하한다는 발언은 자칫 팬들의 반발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모두가 현실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아직 시즌이 절반 정도 남았지만 나폴리는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0점 차이다. 나폴리가 AS로마를 상대로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3점까지 벌어진다. 4경기가 넘는 차이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나폴리를 추격하는 팀들이 나폴리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나폴리의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세리에 19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나폴리의 세리에 우승 확률을 무려 88%로 평가했다. 과거와 비교해도 나폴리는 우승이 유력하다. 역사적으로 리그 전반기에 승점 50점을 기록한 리그 1위팀은 항상 우승을 달성했다. 5차례의 선례가 있었고, 모두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이후 한국 선수가 유럽 빅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열망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대로 된다면 한국 팬들의 염원이 이번 시즌 이뤄진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는 김민재를 토트넘으로 데려가고 싶었다. 영상통화를 통해서도 김민재와 이야기를 했지만 토트넘을 도움을 주지 않았다. 김민재도 정말로 토트넘으로 오고 싶어했다. 나는 영상통화도 2-3차례 했다"는 한국 팬들에게 더욱 좋은 인상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매번 보여준 기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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