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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여행을 휴가 때만 가나요?···요샌 ‘틈새여행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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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상반기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

평일·주말, 비/성수기 구분 없이 출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동남아 선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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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만에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여행을 떠나는 일명 ‘틈새여행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이 이달 2∼17일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예약 인원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8%로 비중이 가장 컸고, 40·50세대가 45%, 60대 이상은 6%로 나타났다.

평일 출발 비중도 50%에 이르렀다. 월요일 출발 비중이 11%, 화요일 12%, 수요일 14%, 목요일 15% 수준이다. 주말(금~일) 출발 비중은 평균 16%로, 주말에 편중되지 않고 시간이 될 때 틈틈이 출발하는 것이라고 G마켓 측은 분석했다.

비·성수기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비수기인 3∼4월 출발 비중은 26%로 2019년과 비교하면 4%포인트 증가했다. 월별 출발 비중도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다. 1월이 21%, 2월이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 다. G마켓 측은 “굳이 긴 연휴나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라며 “3월부터 해외 항공 노선이 증편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행지는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과 동남아가 선호여행지 톱10을 차지했다. 1∼3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로 2019년 동기 대비 예약인원은 각각 119%, 114%, 53% 늘었다. 선호 여행지 4~10위는 방콕, 다낭, 삿포로, 나트랑, 괌, 타이페이, 호치민이 올랐다.

G마켓은 이 같은 여행 수요에 맞춰 다음 달 12일까지 노랑풍선과 손잡고 ‘해외항공권 최대 1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G마켓 단독 특가 라인업으로 준비한 일본 및 동남아 노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또 ‘G마켓 여행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지방 출발 모아보기’ 프로모션도 상시 지행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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