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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 웃었다 "자신감 위해 필요했던 골...맨시티전 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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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이 크게 기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32강전서 손흥민의 멀티골,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데뷔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케인을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5분 동안 유효 슈팅 4개 중 2개를 골로 연결시키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프레스턴전 전까지 26경기에서 6골 3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 9라운드 만에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9경기 동안 무득점 침묵하다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한 골을 추가했으나 다시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프랑크푸르트전 2골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26경기 중 2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케인이나 다른 공격수들에게 자연스레 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불을 뿜으면서 그 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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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득점포 재가동에 크게 기뻐했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자신감을 위해 이런 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나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라며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놓고 보면 편안한 승리처럼 보이지만 FA컵은 결코 쉬운 대회가 아니다"라면서 "힘든 원정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많이 발전할 수 있다.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맨시티전은 다음달 6일 오전 1시30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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