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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500만 유로’ 차이로 김민재 놓쳤다…무리뉴가 직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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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 불발 비화가 공개됐다.

나폴리는 AS로마와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과거 이적 비화가 공개됐다. 손흥민(30)과 김민재(26)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만날 뻔했다. 조세 무리뉴(59) 로마 감독은 “토트넘 시절 놓친 수비수가 한 명 있다. 상대 구단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입찰했다. 협상은 7, 800만 유로까지 진전됐지만, 끝내 불발됐다”라며 “그 선수는 바로 김민재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와 영상 통화도 했다. 토트넘에 데려오려고 애썼다”라며 “하지만 구단이 도움을 못 줬다.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지금 김민재를 보라. 뛰어난 수비수로 우뚝 섰다”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베이징 궈안 소속이었던 김민재는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향했다. 한 시즌 만에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전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로 이적하며 발전을 이어나갔다.

별다른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명실상부 나폴리 핵심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탈리아 리그 전체를 봐도 최고 수준이다. 이탈리아 현지나 통계 전문 매체들은 김민재를 세리에 상위 5명 안에 드는 중앙 수비수로 평가하고 있다.

나폴리는 빌드업과 수비 핵심 역할을 해낸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19경기 16승 2무 1패, 46득점 14실점, 승점 50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20경기 40점)과 무려 승점 10 차이다. 와중에 라이벌 유벤투스는 분식 회계로 승점 15가 삭감되어 승점 23 11위로 떨어졌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부임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는 19경기 11승 4무 4패 승점 37로 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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