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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기현 "계파 없이 정치해와…'가장 공정한 공천'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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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겨냥 "대권 나가겠다 생각하면 자기편 공천 유혹"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9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제가 계파 없이 정치를 해 온 사람이라 가장 공정한 심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사하는 김기현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 발대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1.29 srbaek@yna.co.kr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청년정책 서포터즈 'Y.P.T(Young People Together) 2기 발대식' 행사에서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그간 우리 당이 친박(친박근혜), 비박, 친이(친이명박), 반이 등 온갖 형태의 계파들이 있었고 친유(친유승민) 이런 것도 있었고 요즘 또 친윤(친윤석열) 이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제일 중요한 게 첫 번째는 정당과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지율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다"며 "둘째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어야 하는데 기둥과 보는 국회의원 공천이라 생각한다. 무계파로 가장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그걸 운영해야 하고,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에 자기가 대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자기 편을 넣고 싶은 유혹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조금 모자라거나 주민들 지지가 떨어져도 내 편이라 생각하면 억지로 공천하는 무리수를 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언급,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마음은 접은 사람"이라며 "가장 공정하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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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청년 Y.P.T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9 srbaek@yna.co.kr


김 의원은 '당 대표가 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20대 대학생의 질문에는 "당 내부에서는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당 외부적으로는 당장의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 문제와 일자리 확장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기업 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세제 개편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청년들이 보수당, 보수의 가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때를 (우리 당의)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여의도 청년'에게 매몰되지 않고 진짜 야전 청년, 현장 청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며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친화적이고 굉장히 도덕적인 거 같고 댄디하게 보이는 허상이 깨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청년을 이용만 하고, 가장 비도덕적이고, 심지어 당 대표라는 사람이 부정부패의 어마어마한 의혹에 휩싸였는데 민주당은 공정사회를 외치면서 (당 대표를) 감싸는 호위무사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행사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당권 경쟁 주자들이 전날 자신이 개최한 '수도권 출정식' 행사를 '버스 동원 체육관 선거' 등으로 비판한 데 대해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버스를 타고 오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트집 잡기 위한 트집은 그만 잡으시라"고 반박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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