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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연경·김희진 깜짝 등장해 팬들과 사진 찰칵…팬 몰려 조기 중단 해프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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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 네컷 부스에 문성민 등 별들 팬들과 기념 촬영

뉴스1

29일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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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김연경(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스타들이 팬들과 '깜짝' 기념 촬영을 했다. 선수들은 '인생 네컷' 부스에 사전 고지 없이 나타나 팬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현장에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들자 행사가 조기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V리그 올스타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으나 팬들의 배구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예매가 시작된 올스타전 티켓은 개시 1분도 되지 않아 6338석이 모두 팔렸다. KOVO 관계자들도 예상할 수 없었던 엄청난 인기였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 경기장 문이 열리자 많은 관중이 삼산체육관으로 몰려들었다. 경기장 로비에 설치된 포토 부스와 올스타전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점에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장 곳곳에는 선수들이 '게릴라성'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 네컷을 활용한 '코보 네컷' 외에도 입장 티켓 검표, 굿즈를 판매하는 코보 마켓, 도드람 홍보 부스 등에서 선수들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90㎝이 넘는 양효진(현대건설)은 마켓 점원으로 변신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코보 네컷' 부스에는 많은 팬들이 모여 긴 줄을 형성했다. 2000원의 가격에 판매됨에도 팬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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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 김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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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은 여성 배구 팬 김진희씨(26)는 "IBK기업은행의 김희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정말 어렵게 표를 구했는데 즐기고 가겠다"고 말했다.

팬들이 대기하던 중 코보 네컷 부스에 김연경, 김희진,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별'들이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김연경의 부스에서 사진을 찍은 표자영씨(28)는 "도쿄 올림픽부터 김연경 선수의 팬이 됐다. 언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겠나"라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KOVO는 너무 많은 팬들이 몰리자 행사를 조기 중단해야 했다. KOVO 관계자는 "기념 촬영도 좋지만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펼쳐지는 V리그 올스타전은 4년 만에 만원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도쿄 올림픽 예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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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팬들이 몰린 V리그 올스타전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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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3년 만에 올스타전이 재개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입장 관중을 경기장 수용 규모의 절반인 2850명으로 제한했다.

올해는 모처럼 삼산체육관에 6000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함성을 지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6-07시즌(서울올림픽체육관·7500명), 2011-12시즌 올스타전(수원실내체육관·7112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한편 이날 경기는 M-스타와 Z-스타로 나뉘어 열린다. 1~2세트는 여자부 경기가 펼쳐지며 이후 스파이크 서브 퀸&킹 콘테스트와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가 열린다. 전날(28일) 예선을 통해 결선에 나설 선수들이 모두 가려졌다.

이후 3~4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올스타전을 마친 뒤 MVP와 세리머니상 수상자 등이 기자단 현장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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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29/뉴스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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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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