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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먼로 극적 결승골' KGC, 연장 끝 가스공사 제압...1위 수성전 계속 [SS 안양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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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GC 대릴 먼로(가운데)가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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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기자] 안양 KGC가 연장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았다. 재역전승. 2위 LG와 격차도 유지했다. 전날 3차 연장까지 치른 가스공사는 이날도 연장전. 또 패했다. 최근 3연패다.

KGC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연장 막판 터진 대릴 먼로의 득점을 통해 최종 스코어 87-85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창원에서 LG에게 63-68로 졌다.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경기를 치렀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1위 팀답게 승리를 따냈다. 오마리 스펠맨이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먼로가 있었다. 국내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연장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웃었다.

가스공사는 전날 SK와 치른 3차 연장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됐다. 머피 할로웨이가 퇴단하게 되면서 전력 누수까지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이대헌이 전반에 왼쪽 옆구리 부상을 입어 후반에 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도 접전을 펼쳤다. 막판 이길 수도 있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 연장을 했고, 그대로 졌다.

KGC는 변준형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오세근도 18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배병준의 11점 3리바운드도 나왔다. 박지훈 또한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생산했다. 스펠맨이 단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으나 먼로가 결승 득점을 포함해 14점 9리바운드를 생산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데본 스캇이 1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정효근이 14점 8리바운드를, 이대헌이 10점 1리바운드를 더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KGC가 우위에 섰다. 초반은 팽팽했으나 5-5에서 변준형이 혼자 7점을 올렸고, 배병준과 오세근도 3점슛을 1개씩 꽂았다. 순식간에 스코어 20-11이 됐다. 계속 몰아친 끝에 KGC가 26-14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이대헌, 전현우, 이대성 등의 활약을 통해 가스공사가 38-43으로 따라갔다.

3쿼터 이대성-벨란겔의 득점이 잇달아 나오며 가스공사가 46-49까지 붙었다. 그러자 변준형의 6득점, 오세근의 골밑 등이 나오면서 KGC가 순식간에 57-4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벨란겔, 정효근 등이 득점하며 가스공사가 또 따라갔고, 58-52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정효근의 2점, 이대성의 3점슛 포함 5득점, 스캇의 득점 앤드원이 나오며 60-60 동점이 됐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으나 1분40초 벨란겔의 3점포를 통해 가스공사가 74-69로 앞섰다. 지키지 못했다. KGC가 먼로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초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서 76-76 동점이 됐다.

연장 들어 이대성의 연속 5점, 스캇의 돌파 등을 통해 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으나 KGC가 변준형의 득점을 통해 85-85 동점을 만들었다. 잔여 시간 42.5초. 가스공사의 공격이 성공하지 못한 사이 먼로가 2초 남기고 점프슛을 넣었다. 스코어 87-85. 그대로 KGC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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