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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명 연예인 "고양이 뼈 마디 잘라" 추측 확산에 영상 삭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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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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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김명철 수의사가 유명 연예인의 반려묘 학대 의혹을 언급한 가운데 파장이 커지자 문제가 된 부분의 영상을 삭제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김명철 수의사입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공개적인 영상을 통해 제가 겪은 일화를 언급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부분은 편집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고민하며 컨텐츠를 만들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앞서 김명철은 지난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에 '장화신은 고양이 사실은 유기묘..? 고양이 전문 수의사의 솔직 리뷰! (스포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 그는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우리 병원에 왔던 적이 있다. 반려묘를 보고 기겁을 했다. 이미 디클로(발톱 제거)를 다 해놨더라"고 전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자기 얼굴 다치면 안 된다고. 사람 손가락을 다 자른 거랑 비슷하다.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자른 것"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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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회복 과정에서 고양이가 통증을 심하세 느낀다. 보호수단을 잃어버리니 예민해진다. 무는 행동이 커진다거나 부작용이 크고 학대와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발톱이 빠졌는데 다시 나는 과정에서 계속 상처가 나서 치료 목적으로 수술하기도 하지만, 가구가 망가지고 사람이 긁히는 걸 막기 위해 발가락 끝마디를 다 자르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고 질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헐... 디클로 저런건 정말 처음 들어봤어요.. 진짜 어떻게 저런게 존재하냐 .. ㅠㅠ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손 마디마디를 자르는 수술이라니 듣기만해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사람의 욕심이 참...", "디클로 한 고양이 이야기 너무 충격이네요", "야옹이 발톱 잘라주다가 조금이라도 피보면 미안해 죽겠는데.."이라고 반응했다.

후폭풍은 거세져 온라인에서는 해당 연예인을 찾으려고 혈안이 됐다. 이에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생길까봐 영상 삭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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