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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행사' 정승길, 27년차 배우의 내공…눈에 띄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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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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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승길이 27년차 배우의 내공을 보여주며 비서실장 김태완 역으로 분해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탄탄한 연기로 비서실장 김태완 역을 소화한 배우 정승길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행사'에서 김태완이란 인물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강용호 회장(송영창)의 오른팔이자 그룹내 2인자이지만 주인보다 뛰어난 KC 그룹 본사 비서실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원그룹 PR을 통해 VC 기획 차기 대표를 노리는 고아인(이보영)과 최창수(조성하)의 피 튀기는 경쟁과 함께 VC 그룹 승계자가 되기 위한 강한나(손나은)와 강한수(조복래)의 싸움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김태완이 중요한 전달자로 활약,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완은 우원그룹 PR에 갈피를 못잡고 있는 고아인에게 “이번 PT 회장님께서 관심이 많다.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강회장(전국환)의 지시를 받아 의견을 전달하는가 하면, 우원 그룹 PR 성공으로 강한나가 주목받는 게 두려워 일을 망가뜨릴까 고민하는 강한수에게 일을 그르치지 말라고 강용호(송영창)의 의견을 앞세워 전달하기도 했다. 김태완은 강한수와 강한나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균형을 맞추면서 두사람을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했다.

또한 고아인과 최창수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로 활약했다. 김태완은 동기인 최창수에게 우원그룹 PR의 목적이 여론을 만들어내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이번 PT 뺏기면 대표자리 위험하다”라고 경고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정승길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김태완을 더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해간다. 단정하면서도 묘한 눈빛으로 정승길만의 디테일을 쌓아올리며 중년의 매력을 발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승길의 호연은 등장하는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대행사'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정승길은 1997년 영화 '쁘아종'으로 데뷔, tvN '미스터선샤인', JTBC '멜로가 체질', tvN '비밀의 숲2', SBS '육룡이 나르샤'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선 친일파 이완용으로 활약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가 하면, '멜로가 체질'에서는 방송국 국장 성인종 역할로 현실에 있을 법한 생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영화 '드림'에서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예고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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