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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승장] '연장 끝 승리' 김상식 감독 "또 공격에서 정체...해법 찾아야 한다"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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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GC 김상식 감독이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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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기자] 안양 KGC가 연장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눌렀다. 패색이 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뒤집기에도 성공했다. 김상식(55)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어렵다”고 했다.

KGC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연장 막판 터진 대릴 먼로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87-85(26-14 17-24 15-14 18-24 <연장>11-9)로 이겼다.

전날 창원에서 LG에게 63-68로 졌다. 그러나 곧바로 홈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가스공사의 의지도 강했다. 4쿼터 막판에는 오히려 5점 뒤졌다.

KGC의 저력이 막판에 나왔다. 4쿼터 1초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먼로가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연장 2초 남기고는 먼로가 결승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참 힘들다. 공격에서 정체되는 모습이 또 나왔다. 어느 팀이나 우리를 상대로 강하게 나올 것이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우리 최우선 과제다”고 짚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고자 하는 의욕도 강했던 것 같다. 4쿼터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5점까지 벌어졌는데 쫓아갔다.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다. 2~3위 팀과 승차가 크지 않다. 선수들도 알았던 것 같다. 잘 풀린 경기는 아니지만,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쿼터 식스맨을 투입한 후 리드를 잃었다는 지적에는 “어제 창원에서 경기를 하고 올라왔다. 힘들 것이라 생각해 식스맨을 투입했다. 좋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 있다. 그래도 그 선수들이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빅맨 한승희와 오세근을 같이 기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쪽도 빅 라인업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정효근, 이대헌 등이 동시에 뛰지 않나.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갔다. 한승희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들어가서 자기 몫을 해줬다. 향후 언제든지 빅 라인업으로 나갈 수 있다. 한승희가 슛도 있고, 힘이 있다. 오세근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오늘 너무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포워드 라인의 득점이 부족하다고 하자 “그렇다. 문성곤의 경우 공격에 가담도 많이 하지만, 수비 성향이 강하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라고 주문한다. 금방 되지 않는다. 그래도 초반보다 좋아졌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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