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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GC, 연장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 꺾고 2위 LG와 격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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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 위닝샷' LG, KT 상대 극적 역전승

주전 빠진 SK는 현대모비스에 14점차 패배

뉴스1

6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KGC 변준형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3.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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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선두 안양 KGC가 연장 혈투 끝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KGC는 29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7-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24승11패가 되며 굳건히 1위를 지켰다. 같은 시각 승리를 거둔 2위 창원 LG(22승13패)와 격차도 2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9위 한국가스공사는 13승22패가 됐다.

KGC는 변준형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오세근도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성이 29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책임졌고 데본 스캇(15점 16리바운드)과 정효근(14점 8리바운드), 이대헌(10점 1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쓰라린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한국가스공사가 76-73으로 앞서며 대어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3.7초 전 변준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KGC가 74-76으로 추격했고 0.8초를 남기고 대럴 먼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장에서도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과 3점슛, 정효근의 자유투 득점에 힘 입어 83-8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승리는 쉽지 않았다.

KGC는 변준형의 활약으로 다시 85-8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30초 전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던진 슛이 골대를 외면 후 리바운드에 성공한 먼로가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KGC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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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울산 현대 게이지 프림의 마크 앞에서 훅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2023.1.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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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LG와 수원 KT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정희재의 위닝샷이 터진 LG가 81-8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두 KGC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추격을 이어갔고 KT(15승20패)는 8위에 머물렀다.

LG에서는 이집트 출신 아셈 마레이가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와 정희재도 각각 19점, 11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KT는 양홍석이 혼자 26점을 넣었고 하윤기가 18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를 놓쳐 웃지 못했다.

상위권의 LG와 하위권의 KT가 만난 경기였지만 내용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흘러갔다.

3쿼터를 65-65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4쿼터에서도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4쿼터 중반 KT가 77-73으로 달아났으나 LG가 이내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도 경기 종료 1분20초 전 양홍석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80-7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정희재의 역전포가 터지며 짜릿하게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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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가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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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선 홈팀 현대모비스가 79-65로 크게 이기며 5연승에 성공했다.

3위 현대모비스(22승14패)는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4위 SK(20승15패)는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배, 3위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와 3차 연장 승부를 펼쳤던 SK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SK는 주전이 빠졌음에도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싸웠으나 후반 이후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4점 차로 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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