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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 ‘블랙핑크’와 다정한 사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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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우리 쌍둥이들이 블랙핑크 팬”이라며 사진 올려

세계일보

걸그룹 '블랙핑크'와 사진을 찍은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로저 페더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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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나 인증샷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페더러는 “우리 쌍둥이들이 블랙핑크 팬”이라고 밝혔고, 그의 팬들은 “페더러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가 됐냐”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페더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kids said this was a definite IG post(우리 아이들이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만큼은 꼭 올려야 한다고 했다)”라는 글과 함께 블랙핑크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페더러는 지난 2009년 테니스 선수 출신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쌍둥이 딸이 태어났고, 2014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페더러가 블랙핑크와 사진을 찍은 이유는 그의 자녀들이 블랙핑크 팬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진을 보면 페더러는 운동복 대신 깔끔한 슈트를 차려입고 지수‧제니‧로제‧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과 나란히 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을 본 페더러의 팬들은 “Are you a ‘blink’???(당신, ‘블링크’[블랙핑크 팬덤]인가????”라고 반응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페더러와 블랙핑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이끌고 있는 자선 단체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내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연 자선 콘서트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뒤풀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블랙핑크의 사진을 찍어서 화제가 된 콘서트이기도 하다.

한편, 페더러는 지난해 테니스계를 은퇴했으며,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테니스계 3대 전설로 불린다.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가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를 동시에 휩쓸었다. K팝뿐 아니라 전 세계 걸그룹을 대표한다. 대중음악계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블랙핑크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블랙핑크 파리 콘서트를 관람한 마크롱 여사도 이들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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