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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천장서 물 콸콸' 고객 갇힌 이케아 영업재개.."피해보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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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기존 개점 시간보다 1시간 늦춘 11시 영업시작…"CCTV 등으로 피해고객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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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누수 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광명점. 현재 사고 수습을 완료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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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동파로 고객들이 엘리베이터에서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광명점이 하루 만에 정상영업을 실시했다. 이케아 측은 고객 피해를 파악해 적극 보상하겠단 입장을 내놨다.

29일 이케아에 따르면 이날 이케아 광명점은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전날(28일) 발생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복구 작업 마무리 점검을 위해 개점시간을 1시간 가량 늦췄다.

앞서 이케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9분쯤 이케아 광명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7호기와 9호기 두 대가 가동을 멈추면서 13명이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사고 1시간여 만에 구조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현장에서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 멈춤과 함께 주차장과 무빙워크가 있는 영업장 일부의 천장부터 물이 쏟아지고, 고인 물로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한 상태가 연출됐다.

이케아 광명점은 사고 발생 직후 고객 대피를 진행한 후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하지만 당시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을 중심으로 대피 안내가 원활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단 지적이 나왔다.

이케아는 사고 현장의 수습을 완료했다며 피해보상도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뉴스1에 "혹시 모를 피해자가 있을 수 있어 현재 CCTV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고객이 있다면 당연히 보상할 것으로, 어떤 방식으로 보상 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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