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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단독] 우주로 넓힌 중 견제…일 위성에 미 센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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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미국과 일본 정상은 두 나라 간 동맹의 범위를 우주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 영역을 사실상 우주로까지 넓힌 건데, 그 일환으로 올해 발사할 일본 위성에 미국 우주군의 핵심장비가 장착됩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미, 일 정상은 두 나라 안보조약에 규정된 안보 범위를 우주 영역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인공위성이 적국의 공격을 받는 경우에 대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새로운 시대로 돌입한 (미국과의) 우주협력 추진을 더욱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두 나라의 첫 우주 협력은 일본의 항법 위성에 미국 우주군의 '고감도 광학 센서'를 장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법 위성은 항행 중인 함선이나 항공기 등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위성으로, 민간용 내비게이션은 물론 군사용으로 미사일과 항공기 등의 위치정보 분석에 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