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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영미 “♥남편, 싸이코 기질 있어”..임신 소식 리액션? 실망했다 (‘효자촌’)[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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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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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효자촌’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 전한 가운데 남편의 반응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ENA ‘효자촌’ 9회에서는 새로운 입주민 김부용 모자(母子)와 함께하는 입소식과 ‘효자 골든벨’, ‘효도 미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데프콘은 “저희가 축하할 일이 있다.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7월에 엄마가 된다고 한다”라며 안영미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저는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왜냐면 새해 소망으로 임신을 외치지 않았냐. 이게 꿈 속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데프콘은 “남편 분 리액션이 약해서 실망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남편이 약간 싸이코패스 기질이 있다”라며 “엄청 좋아할 줄 알았더니 가만히 있다가 ‘내일 다시 한 번 확인해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데프콘은 “너무 기쁘면 ‘이게 맞나’ 얼떨떨해서 그럴 때가 있다”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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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효자촌’에서는 김부용 모자가 새로운 입주민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효자촌 입주민들은 “불안하다. 누군가는 하차할 것 같다”라며 견제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반응에 어리둥절한 김부용은 “우리가 그럼 안 좋은 거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 파악도 하기 전, 제작진은 김부용 모자에게 눈맞춤, 무릎베개 입소식을 진행했다. 먼저 100초 눈맞춤을 시작했고, 이때 김부용의 어머니는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부용은 “엄마 얼굴을 그렇게 오래 본 게 처음이다. 가까이서 그리고 계속 이렇게 엄마 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그걸 못 보겠더라. 많이 좀 늙어셨더라. 가까이서 보니까 주름 하나하나 보이니까 못 보겠더라고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부용은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웠고 “이걸 진짜 했다고?”라며 몰래 카메라를 의심했다. 반면 어머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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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효자 골든벨’이 시작되고, 새로 입소한 김부용을 배려한 제작진은 1등 뽑기에 꼴찌는 혼자 안 잔다는 규칙을 전달했다. 아들들은 부모님 성함, 혈액형, 띠, 애창곡, 좋아하는 음식 등 문제를 풀었다. 치열한 대결 끝에 유재환이 1등을 차지했고, 어머니는 “진짜 다 알아요. 걔는 하다 못해 주민등록 번호도 다 알고 진짜 너무 너무 잘 알아요. 걔는 나에 대해서”라며 기뻐했다. 이에 데프콘은 “유재환 씨 제일 처음 등장했을 때 ‘안 되겠네 큰일이겠네’ 했는데 부모님 정보는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게 유재환이었다. 저게 효다. 혹시나 위급상황 생길 때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아들들에게 “밤새도록 부모님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돌봐주세요. 선물을 정성스레 준비해서 머리맡에 깨시기 전에 놔두세요”라며 효도 미션을 줬다. 그러나 유재환은 제작진의 미션은 잊은 듯 어머니보다 먼저 잠들면서 불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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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장우혁은 어머니에게 장문의 편지를, 윤기원은 앞서 퀴즈를 통해 어머니가 밥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고, 제대로 된 밥 한끼를 준비했다. 김부용은 제작진의 미션을 이해한 듯 밤새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엄마랑 안 해본 걸 하려고 한다”라며 커플티와 편지를 썼다고 밝혔고, “평상시에 그런 말 절대 안한다. 저희 엄마나 아빠가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그냥 저는 ‘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부용 어머니는 커플티와 진심 가득한 편지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군대 갔을 때 받아보고 처음이다. 깊은 말을 썼더라. 엄마하고 같이 이렇게 눈 마주 봤잖아요. 그 순간에 엄마가 주름이 많아지고 눈이 작아졌는지 몰랐다고 그런게 너무 많이 마음이 아프다고. 끝에 사랑해 그러더라”라며 전했다. 이어 ”장남이어서 그런지 좀 무겁다. 얄팍하게 이야기 안하고 자기 필요한 말만 딱딱하는 스타일이라 기뻤다. 가슴 찡한 것도 있고 ‘엄마를 이렇게 생각했구나, 아빠를 이렇게 생각했구나’ 좋았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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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준혁은 늦은 새벽 1시 스케줄을 마치고 효자촌으로 돌아왔다. 그는 피곤함에 쉬려고 했지만 돌연 ‘효자 미션’을 받자 황당해 했다. 그럼에도 양준혁은 잠을 자지 않고 앞서 아버지와 함께 장을 봤던 호두를 까서 머리맡에 선물로 드렸다. 다음 날, 이를 발견한 아버지는 “이러니까 자식없는 사람이 서럽다 그런 말이 떠오른다. 이래서 자식 둔 사람들이 좋다고 그러는 구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또 우리 아들은 덩치가 커서 같이 다니면 범이 달려들어도 안 무섭다”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주 예고에는 1화 때부터 이야기 했던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와 함께 돗자리 펴고 앉아있던 장우혁은 “엄마 못 가겠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어머니 역시 아들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눈물에 안영미는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우혁은 어머니는 홀로 두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이어졌고, 과연 장우혁 모자가 꽃구경을 떠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효자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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