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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편의점서 냉장 삼겹살도 판다…CU, 전국 점포서 신선육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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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CU가 편의점 신선육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CU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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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CU가 신선육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하이포크 정육 2종을 특가 판매한다. 전국 모든 점포(제주 지역 제외)로 신선육 운영을 확대하는 것은 업계에서 CU가 처음이다.

CU는 고품질 신선육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하이포크 삼겹살과 목살 2종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우수 돈육 브랜드로 손꼽히는 하이포크의 한돈 정육을 도입했다. 하이포크는 고기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관리와 함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해썹) 인증 시설에서 돈육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500g 규격으로 운영되며 할인 적용 시 100g당 3000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1인분이 180~200g인 것을 감안하면, 1만5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2~3인분 양의 고기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CU는 이번 할인 행사 구매 고객들에게 상추, 깻잎, 쌈무가 들어있는 쌈채소 세트도 증정한다.

신선 식품은 선도 관리가 최우선인만큼, CU는 이번에 신선육 운영 확대에 있어서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포장 과정에서는 1차로 상품을 진공 수축해 산소를 차단시킨 뒤, 다시 한번 용기에 담고 ‘톱실링’해 이중 포장했다. 배송 과정에서 상품 파손과 고객이 상품을 고를 때 체온 접촉에 의한 변질을 막기 위해서다.

또 CU는 기존 15일의 유통기한을 7일로 단축 운영하고 정육 상품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판매하는 등 상품의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CU가 이처럼 신선육 확대에 힘쓰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소비 문화 확산에 더해 최근 고물가로 인해 고객들의 외식 부담이 증가하면서 집 앞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 식재료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9.6% ▷2021년 21.4% ▷2022년 1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축·수산 식재료 카테고리는 2020년 17.0%에 이어 2021년 24.7%, 2022년 35.3%를 기록하면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윤승환 HMR팀 MD는 “근거리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신선육 초특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축산물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U는 3월에 양념육 2종을 추가로 도입해 신선육 라인업을 확대하고, 3월 3일 삼겹살 데이에 맞춰 초특가 할인 행사를 할 계획이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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