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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남매가 용감하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도 웃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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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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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37회가 26.3%(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36회가 기록한 23.1%보다 3.2%p 상승한 수치이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한동안 10% 후반대와 20% 초반대 시청률을 오가던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5% 시청률을 기록한 33회에 이어 또 한 번 25%대 고지를 넘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콘크리트 시청층이라고 불리던 KBS 주말극의 성적으로는 여전히 아쉬운 수치이기 때문.

전작인 ‘현재는 아름다워’의 성적과 비교해도 그렇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꾸준히 20%대 후반부를 기록하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4%로 종영했다. 그럼에도 KBS 주말극 시청률로는 아쉽다는 말이 나왔다. 더욱이 ‘현재는 아름다워’가 방영된 여름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방영 중인 겨울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편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성적표는 더욱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전개 면에서도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당초 K-장남과 K-장녀의 로맨스와 가족 이야기를 예고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장지우(정지우 분)의 출생 비밀을 둘러싸고 이장미(안지혜 분)와 장영식(민성욱 분) 싸움,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 부부의 갈등 등이 반복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K-주말극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그렸다. 매주 토,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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