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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뭘 사먹기가 겁나네…음료 빙과 빵 주류까지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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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장을 보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연초부터 시작된 식품류 가격 인상이 설 연휴가 끝난 이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당분간 먹거리 물가 상승이 지속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1일부터 코카콜라 350㎖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5.3% 올렸고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의 355㎖ 캔 제품 가격을 11.8% 올렸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업체들은 앞다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리기로 했다. 웅진식품도 초록매실, 아침햇살 등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내달부터 20% 인상하기로 했고 롯데제과는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 인상한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다음 달부터 바류 아이스크림 20종 가격을 평균 20% 상향 조정한다. 해태제과는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과자류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해 내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빵류와 패스트푸드 가격도 오른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롯데GRS의 롯데리아도 같은 날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상반기에는 주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금을 각각 ℓ당 30.5원(885.7원), 1.5원(44.4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 주류업체들은 통상 정부의 주세 인상 직후 가격을 인상해왔다.

이에 앞서 하이네켄코리아는 유럽에서 생산하는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0일 출고분부터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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