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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현준 "아들 친구 엄마와 수영장 물 속 대화…잘못?" 세상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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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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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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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수영장에서 아들 친구 엄마를 만났던 일을 털어놨다가 타박을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낭만비박 집단가출'에서는 배우 신현준, 류시원, 그룹 캔 배기성, 만화가 허영만이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준은 아내가 무섭다며 류시원, 배기성에게 "가끔 아내가 무섭지 않냐"고 물었다.

배기성은 "나는 아내가 뭘 골라달라고 할 때 무섭다. 자기가 선택을 다 해놓고 '뭐가 더 예쁘냐'고 묻더라. 난 어떤 게 예쁜 지 모르겠다. 그럴 때 난 '자기는 뭘 해도 예뻐'라고 답하는데 그러면 '대답하기 싫냐'고 한다. 답이 없다"고 토로했다.

류시원은 "아내가 무섭지는 않다. 가끔 눈치를 볼 땐 있다"고 했고, 이에 신현준은 "그런 게 무서운 거다. 언제 눈치보냐"고 물었다. 류시원이 한참을 망설이자 신현준은 "생각하는 거 보니까 눈치 많이 보네"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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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신현준은 아내와의 일화가 떠오른 듯 "이거만 물어보겠다. 이게 잘못한 거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현준은 "큰아들 민준이랑 아내랑 저랑 수영장에 갔다. 민준이 친구를 만났다. 아들 친구가 엄마랑만 같이 왔더라. 애들끼리 친구니까 아빠니까 같이 놀아주다가 친구 엄마랑 이야기도 같이 했다. 물 안에는 민준이, 나, 민준이 친구, 민준이 친구 엄마가 있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수영복 입은 아들 친구 엄마"라고 짚으며, 신현준 아내가 불쾌할 수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고, 배기성은 "형이 (수영장에서) 나와야지. 나와서 대화할 수 있지 않냐"며 신현준을 나무랐다.

아내가 서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애써 변명하는 신현준을 향해 허영만은 "혼자 살아!"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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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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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이게 잘못한 거냐. 왜 사과해야 하냐. 뭐가 잘못 됐냐"고 하자 배기성은 "형이 잘못한 건 없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사과해야 한다. 오해하게 행동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형수님이 왜 그러셨을까' 생각해보니까 형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이야기한다. 형이 누구에게나 친절한 게 싫은 거다. 여자는 남들에겐 불친절하고 나한테만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그러면 친구 엄마한테도 불친절하게 하냐. '민준이 아버지,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예, 왜요' '안녕하는데 왜요'라고 하냐"며 억지를 부렸다. 이에 배기성은 "차라리 그렇게 하라"고 조언하면서도 "오버 하지마"라고 외치며 답답해했다.

논쟁 끝에 신현준은 "나는 경미를 되게 사랑한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 고백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한편 신현준은 12살 연하의 첼리스트 김경미씨와 2013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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