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5233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원가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동산시장 자금경색으로 추가 수주 계획이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트사업은 지난해 3억 달러 규모 베트남 반도체공장 수주에 이어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 토건사업은 주거 브랜드 '더리브(THE LIV)' 공급을 확대하면서 자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예상 매출 1조6000억원과 1조95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올해는 양질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더 안전하고 더 확실하고 더 좋은 것 만을 골라서 취하는 다소 보수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 시공능력 39위, 산업안전 시공능력 15위를 기록 중인 중견 건설사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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