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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원 일본인' 엑스지, 각종 의혹 해명 "J팝 걸그룹? 편견 얽매이지 않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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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엑스지 XG 해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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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걸그룹 엑스지(XG) 총괄 프로듀서가 아티스트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소속사 XGALX 대표이자 엑스지의 총괄 프로듀서 사이먼은 SNS에 "저희가 새로운 회사이다 보니 여러 정보들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사실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되고자 몇가지 말씀 전달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XGALX는 2017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특정 국가와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이고 문화적 다양성과 상대성을 존중하는 컨텐츠를 지향한다.

엑스지는 지난해 3월에 데뷔한 XGALX의 첫 번째 아티스트 그룹이다. 7명 전원 일본인 멤버 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로 구성됐다. 여기에 한국에서 일본어 가사의 곡으로 활동하고 있어 J팝 그룹으로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사이먼은 "전원은 일본인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역, 언어 등에 대한 편견과 규정이 얽매이지 않고 보다 많은 전 세계의 대중들에게 XG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기존의 사례가 없던 팀이다 보니 다소 낯설게 보이실수도 있다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차근차근 저희 엑스지만의 색깔과 다양성을 보여 드리면서 진정성 있는 본질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꾸준히 국내(한국) 활동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POP 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 그리고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이먼은 "세계적인 아시안 힙합 걸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저희 XG에 앞으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 이하 엑스지 소속사 대표 공식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XGALX의 대표이자

XG의 총괄 프로듀서 사이먼(JAKOPS) 입니다.

항상 XG를 위해 힘써주시는 회사 임직원분들과 수많은 작업자, 관계자분들 그리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희가 새로운 회사이다 보니 여러 정보들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사실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되고자 몇 가지 말씀 전달드립니다.

더불어 당사의 구설수에 대해 빠르게 해명하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XG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관계자분들과 팬분들께 대표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1. 먼저 저희 XG의 소속사는 XGALX(엑스갤럭스)입니다.

2017년에 시작한 당사 XGALX의 의미는 여성염색체를 뜻하는 XX와 멋진 여성이라는 GAL을 조합한 의미, X은하계(갤럭시)의 시선에서 지구촌을 바라보며 특정 국가와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이고 문화적 다양성과 상대성을 존중하는 콘텐츠를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2022년 3월에 데뷔한 XG(Extraordinary Girls)가 당사의 첫 번째 아티스트그룹입니다.

2. K-POP 그룹인가요? J-POP 그룹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 태어나 한일 혼혈로 자라 케이팝신에서 아티스트, 프로듀서 두 가지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XG를 육성, 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스태프들이 다양하게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XG 아티스트 전원은 일본인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역, 언어 등에 대한 편견과 규정이 얽매이지 않고 보다 많은 전 세계의 대중들에게 XG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기존의 사례가 없던 팀이다 보니 다소 낯설게 보이실 수 도 있다 생각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저희 XG만의 색깔과 다양성을 보여 드리면서 진정성 있는 본질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꾸준히 국내(한국) 활동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POP 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 그리고 회사가 되겠습니다.

3. 한국 활동을 하면서 한국어 가사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이 여쭤봐 주시는데

한국의 문화산업이 지난 수년 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열하고 퀄리티가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 년 간 직접 부딪히고 일조했다고 생각한 한 사람으로서 제작을 시작한 2017년부터 저희는 이런 경쟁력 있는 한국 시장에서 치열하게 제작과 음악 활동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창 언어와 관련된 부분은 글로벌 시장에 XG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지향점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언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저희 음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종 콘텐츠에서는 한국어 곡과 한국어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팬 분들에게 다가가고자 차기 콘텐츠들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엑스갤럭스 사원분들은 국적 관계없이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존중하고 있으며 저희만의 음악과 저희만의 색깔을 좋은 콘텐츠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용기를 갖고 힘을 모아 서포트해주고 계십니다. 어떠한 특정 대상을 롤모델로 삼거나 경쟁 상대로 의식하고 있지 않으며 최근 루머로 떠도는 바와 같이 특정한 타사 브랜딩을 이용하고자 하는 언플과 전략이 있다는 부분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정정하고 싶습니다.

겸손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Create Bold Cultures!" 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며 전 세계 대중과 문화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XG는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한 감성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실제로 연습생 시절부터 여러 번 내한을 하였고 현재도 한국에 지내며 한국 음악과 문화를 많이 배우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아시안 힙합 걸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저희 XG에 앞으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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