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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초 남기고 결승 필드골, 캔자스시티 2년만에 슈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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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버트커 45야드 필드골, 신시내티에 23-20 이기고 AFC 챔피언

필라델피아도 샌프란시스코 완파, 5년만에 슈퍼볼 정상 도전
뉴시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해리슨 버트커(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벵갈스와 NFL AFC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결승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 토미 타운젠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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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45야드 필드골로 3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디비전 플레이오프에 이어 2경기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대승을 거두고 슈퍼볼에 안착했다.

캔자스시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20-20 동점이던 4쿼터 9분 57초에 해리슨 버트커의 45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23-20으로 이겼다.

AFC 챔피언으로 등극한 캔자스시티는 지난 2020~21시즌에 이어 2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가 다음 달에 열리는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9~20시즌 샌프란시스코 세븐티식서즈를 상대로 31-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2021~22시즌 AFC 챔피언십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신시내티를 만났다. 캔자스시티는 1년 전 AFC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을 벌였지만 에반 맥퍼슨에게 31야드 끝내기 필드골을 내주며 24-27로 졌던 아픈 기억이 있다.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신시내티를 만난 캔자스시티는 1쿼터와 2쿼터에 버트커의 연속 필드골로 6점을 먼저 차지했다. 신시내티가 맥퍼슨의 30야드 필드골로 3점차로 추격해왔지만 캔자스시티는 트래비스 키스의 14야드 터치다운과 버트커의 득점으로 13-3, 10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신시내티가 2쿼터 종료와 함께 맥퍼슨의 23야드 필드골과 함께 3쿼터 5분 6초 티 히긴스의 27야드 터치다운과 맥퍼슨의 득점으로 13-13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캔자스시티와 신시내티는 터치다운과 득점으로 7점씩 주고받으며 20-20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지난해처럼 연장으로 흐를 기세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버트커가 있었다.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던 캔자스시티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때린 필드골을 시도했다. 버트커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순간 캔자스시티는 1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뉴시스

[필라델피아=AP/뉴시스]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마일스 샌더스(왼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세븐티식서즈와 NFL NFC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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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30점대를 기록하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4번째 슈퍼볼 정상을 차지한 지난 2017~18시즌 이후 5년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만나 마일스 샌더스가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31-7 대승을 거뒀다.

1쿼터 샌더스의 6야드 터치다운과 제이크 엘리엇의 득점으로 7점을 먼저 뽑은 필라델피아는 2쿼터 크리스티안 맥카프리의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연속 터치다운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2쿼터 13분 24초 샌더스의 13야드 터치다운과 엘리엇의 득점이 나온 데 이어 종료 16초를 남기고 보스턴 스캇의 10야드 터치다운과 엘리엇의 득점으로 14점을 몰아치며 21-7까지 달아났다.

3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잘렌 허츠의 터치다운과 엘리엇의 득점으로 28-7으로 점수차를 벌린 필라델피아는 4쿼터 9분 43초 엘리엇의 31야드 필드골로 24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필라델피아는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도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38-7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자랑했다.

AFC 챔피언 캔자스시티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맞대결은 다음 달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1969년과 2019년 두 차례, 필라델피아는 2017년 한 차례 슈퍼볼 정상에 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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