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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결선투표 땐 안철수 46.6% 김기현 41.2%…與 지지층 조사 [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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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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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결선투표 선호도 조사 결과, 안철수 의원은 46.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1.2%를 얻은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이번 조사(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7%포인트(P)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의 가상 결선투표 지지율은 다자대결 조사(안 39.8%·김 36.5%)보다 각각 6.8%포인트, 4.7%포인트 오른 수치다.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로 당심이 두 당권 주자에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선투표 시 김 의원은 황교안·조경태 지지층 상당 부분을 흡수해 안 의원보다 유리했지만, 윤상현 지지층과 ‘기타 후보’, ‘적합후보 없음’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안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 의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18세 이상 20대’층에서 각각 56.4%와 35.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30대층에서도 안 43.4%, 김 36.2%로 나타났다. 50대층은 47.1%가 안 의원을, 37.7%가 김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60대 이상에선 안 의원 45.7%, 김 의원 43.7%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했다. 40대에선 김 의원이 52.4%를 얻어 41.1%에 그친 안 의원을 따돌렸다.

안 의원은 경기·인천,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에서 안 의원은 44.9%로 김 의원(36.8%)에 앞섰다. 경기·인천에선 김 의원이 51.7%를 얻어 안 의원(42.0%)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기현 대 황교안’ 결선 투표 시(95% 신뢰수준, 표본오차±4.7%포인트) 응답자의 50.2%는 김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16.6%의 지지를 얻었다. ‘잘 모름’ 응답 비율은 33.2%였다. 안 의원 지지층의 28.0%는 김 의원을, 19.3%는 황 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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