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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또 콘테 계획서 ‘제외’…2년 연속 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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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또 임대 이적이 유력해졌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21)은 세비야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연일 이적설이다. 힐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스페인 세비야를 떠나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토트넘 옷을 입었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왼발 윙어로 유럽 복수 클럽의 관심을 모은 신성이다. 직전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에서 2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한 만큼 토트넘은 큰 기대를 걸었다.

생애 첫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힐은 손흥민(30)과 루카스 모우라(30)의 교체 선수로 경험을 쌓아갔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주전 경쟁을 위해 애썼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투지를 선보이며 경기 출전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하지만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비교적 마른 체형의 힐은 강한 몸싸움이 필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했다. 와중에 유벤투스에서 데얀 클루셉스키(23)까지 합류했다. 결국, 힐은 2021-22시즌 도중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스페인 무대에서는 훨훨 날았다. 힐은 발렌시아 주전 왼쪽 윙어로 낙점받았다. 세비야 시절 선보였던 날카로움이 살아있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발렌시아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감독도 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힐은 2022-23 프리시즌에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한국 투어 당시 팀K리그와 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다. 콘테 감독도 힐의 토트넘 잔류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막상 본 시즌에 돌입하니 기회를 받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25)까지 토트넘에 합류했다. 힐의 입지는 지난 시즌보다 좁아진 듯했다. 10경기에서 30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결국, 2년 연속 고국으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등 복수 스페인 클럽들은 힐을 데려오려 한다”라며 “결국 세비야로 임대 이적할 듯하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힐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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