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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침마당’ 성현주 “장도연과 여행간 날, 건강했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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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침마당’ 성현주.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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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성현주가 아들 서후와 마지막 인사를 돌아봤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성현주가 출연했다.

성현주는 아들 서후의 투병이 시작된 날을 돌아봤다. 성현주는 “2018년 어느날 장도연과 여행을 계획했다. 아침에 서후 데리고 가서 마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엄마 갔다올게’라고 마지막 인사가 될 줄 몰랐던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내려서 전화를 켜니까 많은 메시지가 와 있더라. 남편이 서후가 안 좋으니까 바로 돌아오라더라. 공항에 도착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어쩔 줄 몰랐다. 장도연이 뛰어다니며 티켓을 구해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해도 건강했던 아이는 병원 집중치료실에 누워있었다. 성현주는 “그 모습이 너무 생경해서 다가가질 못했다. 의사 선생님께 ‘언제까지 재울거냐. 약을 그만쓰고 깨워달라’고 했더니 ‘못깨어난다. 며칠안에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병원 생활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후가 다섯살이 된지 얼마 안됐을 때, 모든 기능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현주는 또 “사실 이 부분은 책에 언급하지 않아서 이런저런 추측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날 경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억하심정으로 경솔한 말을 내뱉었다가 누군가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염려했다. 서후가 저희에게 귀한 존재이듯 누군가는 누군가의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건 이해해달라”며 아들의 사인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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