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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女트로트 가수 "이봉원의 여자였다, 내게 '예쁘다'고"…박미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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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브로드밴드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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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자신을 '이봉원의 여자'라고 밝혀 박미선을 분노케 했다.

31일 방송될 SK브로드밴드 '진격의 언니들'에는 밀착 레깅스로 '트로트계 비욘세'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핫한 빨강 레깅스의 지원이 모습에 박미선은 입이 떡 벌어진 채 넋을 놓았다.

지원이는 박미선에게 "실제로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고 고백해 박미선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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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지원이는 "2년 반 동안 이봉원의 여자였다"는 충격 고백을 했고, 미소 짓던 박미선이 당황함을 주체 못한 동시에 장영란과 김호영 또한 깊은 혼돈에 빠졌다.

이어 김호영은 "이게 무슨 말이냐"라고 상황을 파악하려 했고, 장영란은 "여기서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하냐"라고 호통을 쳤다.

결국 박미선은 "셔터 내려라"라고 뒷목을 잡았지만, 이내 "일단 앉아봐라. 무슨 이야기냐"라고 평정심을 찾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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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하게 웃던 지원이는 "이봉원 선배님과 2년 반 동안 음악프로 MC를 봤었다"라고 설명했고, 그제야 나머지 일행은 안도의 웃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원이가 이봉원으로부터 "내가 본 모습 중에 이 모습이 제일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고, 박미선은 "그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냐. 예쁘다고 그랬냐"라며 다시 한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미선은 "딴 여자들한테는 잘하는구나…"라며 씁쓸해했고, 지원이에게 "알아서 고민 해결 잘하고 가라"라고 투덜거렸다.

또 옆에 있던 장영란은 "지원이 너 큰일 났다"라고 박미선 대신 경고(?)를 했고, 지원이는 또다시 발을 동동거리며 안절부절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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