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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7년만에 미분양 6만8천가구 쌓였다…경착륙 '경고음'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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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한달새 17.4%증가…'악성' 준공 후 미분양도 7518가구로 증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11월比 5.4%↓…아파트 거래도 0.3% 줄어

뉴스1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2023.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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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위험수위인 6만2000가구를 넘어 7만가구에 다가서고 있다.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거래량이 여전히 1000건에 머물렀으나 전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 미분양 1만1035가구…지방 19.8% 급증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 5만8027가구 대비 17.4%(1만80가구) 늘어난 6만8107가구다. 이는 국토부에서 20년 장기이동평균선을 넘어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미분양 주택이 6만2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약 7년만이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1만373가구) 대비 6.4% 늘어난 1만1035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4만7654가구) 대비 19.8% 급증해 5만7072가구다.

평형에 따라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003가구) 대비 18.1% 늘어난 7092가구다. 85㎡ 이하는 전월(5만2024가구) 대비 17.3% 증가한 6만1015가구다.

악성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110가구) 대비 5.6% 증가한 7518가구다.

12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2만1791가구로 전년 동기 54만5412가구보다 4.3%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민59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 지방은 33만958가구로 같은 기간 30.3% 줄었다.

착공은 12월 누계실적이 전국 38만34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58만3737가구) 34.3% 감소했다. 수도권은 19만8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25.1% 감소했다.

분양의 경우 12월까지 합한 실적이 전국 28만762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33만6533가구) 14.5%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민59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 지방은 15만1691가구로 같은 기간 22.0% 줄었다.

준공실적은 12월 누계가 전국 41만37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43만1394가구) 4.1% 감소했다. 수도권은 22만891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 지방은 18만488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전국 거래량 2.8만건…서울 아파트 여전히 1001건에 그쳐

12월 말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만86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만220건) 대비 5.4%, 전년 동월(5만3774건) 대비 46.8%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1만1127건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48.4% 줄어들었다. 지방 매매거래량은 1만7476건으로 전월 대비 7.0%, 전년 동월 대비 42.7% 줄었다.

12월 전국 주택 누계 매매거래량은 50만8790건으로 전년 동기(101만5171건) 대비 49.9% 감소했다.

수도권 누계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줄어든 20만1714건을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30만7076건으로 같은 기간 42.7% 감소했다.

유형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8222건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0.2%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월 1001건에 그쳤다. 직전 12월(761건) 대비 31.5%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 38.7%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81건으로 전월에 비해 13.1% 감소, 전년 동월에 비해는 55.4%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29만858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5.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1만209건으로 39.2% 감소했다.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533건으로 전월 대비 4.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8% 줄었다.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1~12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83만35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5만1574건에 비해 대비 20.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4만1262건으로 전월 대비 3.9%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0.4% 늘었다. 지방은 7만271건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10만8211건은 전월에 비해 5.8%,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3322건으로 전월 대비 2.1% 늘고 전년 동월 대비 5.3% 줄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9만6493건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 11만5040건으로 전월에 비해 8.3%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5.7% 증가했다.

이밖에 12월 누계 월세 거래량 비중은 52.0%로 전년 동월(43.5%) 대비 8.5%p 증가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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