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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통령실,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 감찰…‘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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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시춘 EBS 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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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진의 선임 과정 전반의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대상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도 포함됐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지난 30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찰에 들어갔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선임 과정 감찰 결과를 이첩 받고 직접 감찰에 착수했다.

대통령실 개편으로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신설된 공직자 감찰 조사팀이 처음 진행하는 대면 감찰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전반의 위법성 조사에 집중했다. 특히 2018년 9월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 선임 과정의 적절성 여부가 집중 조사 대상에 올랐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누나인 유 이사장은 지난 2017년 5월까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BS법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자문이나 고문의 역할을 한 사람은 EBS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2018년 9월 EBS 이사장에 임명돼 2021년 연임됐고, 임기는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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