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대상 200만원 지원도
중랑구청사 전경(중랑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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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2월3일부터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총 5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차상위계층 2957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별도의 조건 없이 서울형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가구, 차상위자활 가구 등 모든 차상위계층이 지급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난방비 특별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다.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지 않는 저소득 가구를 발굴해 총 32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한다.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29개소의 모든 경로당에 운영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겨울철 난방용품도 함께 지원한다.
어린이집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371개소에도 운영비 30만원을 지원한다. 운영비는 난방용품 구매나 공과금 납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한파로 인해 폭등한 가스와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 밖에 겨울철 한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도 피해 복구비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파로 인해 동파·누수로 영업에 손실을 받은 소상공인(상가, 공장)이다.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조사 후 복구비를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실 취약계층 가구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계속해서 이어질 한파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대책을 구축하고 추진해 구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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