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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0주년 K리그, 명예의 전당 설립…프로축구 역사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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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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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하는 'K리그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명예의 전당' 제도를 신설하고 첫 헌액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1983년 출범한 K리그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K리그를 빛낸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 가운데서 성과와 업적을 특히 기릴 만한 인물들을 선정해 발자취를 남긴다는 게 명예의 전당 설립 취지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감독으로 성과를 남긴 지도자(LEADERS), 선수, 지도자 외에 행정, 산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K리그 발전에 기여한 공헌자(HONORS)를 기리는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2년마다 선수 부문 4명,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K리그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지난 10년 별로 최고의 선수 1명씩을 선정해 4명의 선수를 헌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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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액자 선정 절차는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가 진행한다.

초대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맡고,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 박재영 전 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선수 부문은 40년간 K리그를 거쳐 간 선수 중 최상위 리그(승강제 이전 K리그 및 승강제 이후 K리그1)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 ▲100골 이상 득점 ▲100경기 이상 클린시트 달성 ▲시즌 최다득점 또는 최다도움상 수상 ▲시즌 베스트일레븐 수상 ▲시즌 MVP수상 등 조건을 하나 이상 충족하는 선수 약 200명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내부 논의를 거쳐 투표 대상자를 정한다.

선정위원회가 각 10년을 대표하는 15명을 후보로 정한 뒤 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가 진행되며 결과를 합산해 4명의 최종 헌액자가 가려진다. 팬 투표는 2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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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공헌자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가 직접 선정한다.

헌액자 최종 선정은 3월 중 완료되며, 이후 트로피와 헌액 증서 수여, 토크 콘서트,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와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들의 업적을 기념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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