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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美 억만장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年 25억원 써 '40대→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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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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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이 18세로 되돌리기 위해 한 해 25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브라이언 존슨(45)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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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몸으로 회춘하기 위해 매년 200만달러(약 25억원)를 쓰는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은 10대 시절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약 200만달러 이상을 건강관리에 지출하고 있다.

그의 심장은 현재 37세, 피부는 28세, 폐활량과 체력은 18세로 진단됐다. 그의 최종 목표는 뇌, 간, 머리카락, 피부, 치아 등 모든 신체 기관의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존슨은 의료진 30명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하루 1977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 2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운동을 1시간씩 하고 주 3회 고강도 운동을 한다. 24개가 넘는 건강보충제와 건강보조식품도 섭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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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이 18세로 되돌리기 위해 한 해 25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브라이언 존슨(45)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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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햇빛은 가능한 피하고 매일 크림 7가지를 바른다.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시술도 받는다.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을 되돌리기 위해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초음파와 MRI, 내시경, 혈액 검사를 한 달에 한 번씩 꼭 하는 등 지침을 지키고 있다.

존슨은 그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 '브레인트리'를 매각한 이후부터 젊음에 집착하게 됐다. 그는 "브레인트리를 설립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과체중과 깊은 우울감에 시달렸다"며 "회사를 매각한 직후, 건강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은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브레인트리를 설립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 10년 전 이베이에 8억달러(약 9980억원)에 매각했다.

존슨을 감독하는 의료팀을 이끄는 올리버 졸만 의사는 "일단 존슨의 전반적인 신체 나이를 본래 나이보다 25%만큼 젊어지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의료팀의 일원인 제프 톨 의사는 "수많은 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들을 만나 봤지만, 브라이언만큼 자신의 몸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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