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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같이 삽시다’ 자매들, 완도 투어→혜은이, 지인과 25년 만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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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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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25년 만에 지인과 재회했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완도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은 완도로 향하며 멋진 길에 감탄했다. 그러던 중 BTS길이 나왔고, 안묵숙은 “BTS가 지나가서 BTS 길이다”고 설명했다. 박원숙이 “한번 지나갔다고 저렇게까지 하냐”고 하자, 안묵숙은 “사실 모르겠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안소영은 “그런 뜻이 아니라 사실은 블루투스인가 그렇다더라. 블루투스길이다”고 말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박원숙은 검색을 통해 BTS길이 ‘Blue Tour Start’라는 걸 알았고, 혜은이는 “알려면 똑바로 알아”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자매들은 첫 투어 장소로 완도타워에 도착했다. 안소영과 혜은이는 모노레일이 아닌 걸어올라겠다고 했고, 박원숙, 안문숙과 ‘맛있는 것 사주기’ 내기를 했다. 안소영, 혜은이 팀이 먼저 출발했음에도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혜은이는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는데, 보길도에 아는 지인이 있다. 근데 25년 동안 못 봤다”고 밝혔다. 이어 혜은이는 통화를 시도했고, 25년 만의 극적 만남이 성사됐다.

혜은이는 “옛날에 남녀 목욕탕 천장이 뚤려있던 거 아냐”며 “그리고 물도 받아서 쓰는데 남녀 같이 썼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비용 절감하려고 그랬겠지”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안묵숙이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남녀 기운이 오가라고”라고 하자, 박원숙은 “그런 것도 있을 거다. 일본에는 남탕 여탕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혼탕 경험을 해봤다는 안소영은 “파리에 촬영 갔다가, 한국에서 이용했던 것처럼 사우나에 입장했다. 그런데 웬 할아버지가 들어오는 거다. 깜짝 놀랐다. 나는 혼탕인 줄 모르고 갔는데, 원래 혼탕이 많은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안소영은 혜은이에 “아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는데 혜은이 언니 사망했다고 말하더라. 가짜뉴스가 막 돌더라”고 밝혔다. 안문숙은 “어제 같이 봤는데,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전부 제주도로 내려갔다더라. ‘우리 둘째 언니 오래 살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에 혜은이는 다른 루머로 “내가 뭐 골수 기증을 받았는데 그게 김동현 씨가 해준 거라고”라며 웃었다.

자매들은 두 번째 여행지로 청해포구 촬영장을 방문했다. 안문숙은 “낮에는 멋지지만 밤에는 무섭다”며 “민속촌에서 밤 촬영을 끝내고 혼자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스태프에게 동행 요청도 했지만 같이 가줄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눈 질끈 감고 뛰자’ 결심했는데 방마다 마네킹이 있지 않냐. 발이 안 떨어진다. 얼마나 무섭던지”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세 번째 투어 장소로 완도 전복 거리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전복, 다시마 등 다양한 특산물을 구입했다.

안문숙은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다”며 “내가 아버지와 딱 닮았다. 내가 술에 취해 들어오면 어머니가 ‘내가 저 얼굴을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며 아버지를 떠올리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쌍커풀이 진한 아이가 없다. 동네에서도 엄마들이 ‘너희 아버지 미국 사람이지?’ 맨날 이런 걸 물어봐서 싫었다. 아버지가 쌍커풀도 진하고, 구레나룻 역시 진했다. 그래서 내가 아마 털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라고 가정사를 전했다.

이후 혜은이는 지인과 25년 만의 지인을 만났다. 그는 안문숙을 위해 털 많은 남자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너무 감사하지만 제 짝은 제가 찾겠다”며 너스레 떨었다.

혜은이는 “친동생은 아니지만 나은 아는 동생이다. 라이브 카페 운영할 때 팬으로 왔지만 진실되고 너무 착하고 그래서 누나 동생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면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빚쟁이에게 쫓기던 시절) 금전적으로 도음을 받았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혜은이 카드까지 대신 발급했다는 그는 “만드는 방법도 몰랐다. 노래 말고는 할 줄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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