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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역전승에 웃은 후인정 감독 "아직 플레이오프 포기하지 않았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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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 1. 31.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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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아직 플레이오프(PO) 포기하지 않았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34-32 25-21 15-10)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을 추가한 KB손해보험(승점 27)은 5위 한국전력(승점 32)과 격차를 좁혔다.

1~2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세트부터 각성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초반에 우리카드 공격력이 좋아서 힘들었지만, 후반부에 공격력이 떨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비예나가 46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46득점은 비예나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또 박진우 역시 블로킹으로만 9득점을 올리며 맹위를 떨쳤다. 5세트 막판 연속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후 감독은 “박진우가 진짜 잘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그렇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러면 경기를 쉽게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었다.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체력적인 부분에서) 좋을 것 같다.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것이고 훈련량 줄여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한 후 감독은 시즌 막바지 반전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순위는 6위지만 비예나의 합류 이후 상승 가도를 타고 있다. 후 감독은 “선수들이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남은 11경기에서 최대한 승수 쌓겠다. 아직 준PO나 PO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1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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