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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갤럭시S23 기본모델 원가절감 정책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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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S23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홍보 이미지. 윈퓨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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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3 기본 모델에 대해서는 원가절감 정책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해외 정보기술(IT) GSM아레나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정보제공자) 아이빙저우가 갤럭시S23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UFS 3.1’ 규격의 고성능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원가절감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256GB 모델부터 UFS 4.0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이전 규격 'UFS 3.1' 대비 2배 수준인 23.2Gbps(초당 기가비트)로 커져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다만 이를 놓고 UFS 4.0이 128GB 모델에서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팁스터에 따르면 갤럭시S23 기본 모델은 25W 충전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의 경우 최대 100W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점일 수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7 대신 와이파이6E를 도입하며, 초광대역 무선 기술(UWB)도 미지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에는 12GB 램을 장착했으나 갤럭시S23 기본 모델에는 8GB 램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의 국내 판매 가격을 15만원 가량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수요 침체를 우려해 스마트폰 가격을 거의 동결하는 정책을 펴왔지만, 지난해 메인칩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쪽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원가 절감에 얽매이지 말고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전 부서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24부터는 새로운 전략을 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가절감 #갤럭시S23 #기본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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