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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경기 안에 판가름 날 것"...여자프로농구 4강 싸움, 이제 시작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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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청주 KB스타즈 박지수.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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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앞으로 4~5경기 안에 순위 구도가 잡힐 것 같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지난 30일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구 감독이 이 말을 한 이유는 KB스타즈 센터 박지수(25)가 코트에 복귀해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는 최근 4연승 신바람을 탔다. 지난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던 KB는 공황장애로 휴식을 취하던 박지수의 공백을 실감하며 5위에 쳐졌으나 박지수가 복귀하자 빠르게 4위와 승차를 좁히고 있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이 ‘1강’이라 불리는 우리은행을 또 한번 잡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켰다. 신한은행에 연달아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우리은행이지만, 대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만약 신한은행이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할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1위 우리은행을 만나게 되기에 우리은행으로서는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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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재 WKBL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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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까지 리그 2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주축 가드 두 명(키아나 스미스, 이주연)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를 BNK썸이 치고 들어오며 2위를 내줬다. 지난 30일 경기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된 삼성생명으로서는 맹추격 중인 KB와의 승차 ‘3’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로써 플레이오프를 향한 상위 4개팀 안에 들기 위한 다섯 팀(우리, BNK, 삼성, 신한, KB)간의 혼돈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2위 BNK와 승차 5경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위 감독은 “4위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순리대로 해야 한다. 우리 팀에 맞춰 경기해야 한다. 선수단의 나이가 많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면서도 “(정규시즌 우승은)아직 먼 이야기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 매 경기 긴장 풀지 않는 게 정답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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