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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종차별 발언 노래"...'1340억' 첼시 윙어, 오자마자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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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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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과거 영상이 논란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TikTok' 비디오에서 N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한 무드리크의 영상을 조사하고 있다. FA는 214,000회 이상 조회된 비디오를 두고 무드리키를 처벌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무드리크는 2001년생의 유망주로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샤흐타르에서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 완벽히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공식전 18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뛰어나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바뀐 후 첼시는 이적시장에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무드리크도 그 대상 중 하나였다. 첼시는 무드리크를 데려오기 위해서 무려 1억 유로(약 1341억 원)를 지출했다. 계약기간도 무려 8년 6개월 초장기다. 무드리크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무드리크는 리버풀과의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스피드와 양발 드리블로 첼시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수 있을만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첼시 팬들은 무드리크가 이번 시즌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을 구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데뷔전을 마치자마자 사고가 터졌다. 첼시로 이적하기 전 무드리크가 개인 SNS에 영상을 올렸던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영상 속 무드리크는 흑인 비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따. 현재는 영상을 삭제한 상황이다. 무드리크는 곧바로 사과 성명문을 올렸지만 이미 징계가 유력해졌다.

'디 애슬래틱'은 FA가 비슷한 사건을 어떻게 징계했는지도 설명했다.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는 마크 볼라는 14살 때 올린 SNS 내용으로 인해 교육 과정 이수 징계를 받아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반면 안드레 그레이는 2016년에 4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적도 있다. 혐오 발언의 수위에 따라 징계가 달라진 것이다.

첼시는 무드리크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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