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안철수 "최근 조사 압도적 1위, 현역 20명 이상 지지..바람이 분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 1위…방심 않고 뚜벅뚜벅 나아갈 것

김기현 사진, 진실 밝히는 게 정치적인 도리

해진 양말? 구멍 안 나면 안 버리는 스타일

尹-安 사이? '손흥민-해리 케인' 같은 관계

'불출마' 나경원, 총선에서 큰 역할 기대

장제원, 참모에 고충 털어…김장연대 의구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기현 대 안철수, 안철수 대 김기현 양자 구도가 만들어졌죠. 그런데 어제 마지막 변수였던 유승민 전 의원마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나경원 표심, 유승민 표심, 이 두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발표된 두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이기는 결과가 나왔어요. 특히 한국갤럽 양자 대결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격차가 무려 23%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지금 안철수 캠프가 상당히 고무돼 있을 것 같은데요. 안철수 의원을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안철수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철수> 네, 안녕하셨습니까?

◇ 김현정> 어제 나온 여론조사 때문에 상당히 기분 좋으실 것 같은데요?

◆ 안철수> 저희 나름대로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이 많은 만큼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차분히 뚜벅뚜벅 저희들이 할 말을 하면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지금 약간 기분 좋은 설렘을 감추면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라고 느끼세요?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실제로 경북이라든지 또는 경남에 이렇게 가보면 생각보다는 굉장히 다른 사람이라는 그런 평을 정말 많이 듣습니다.

◇ 김현정> 다른 사람이요?

◆ 안철수> 네, 직접 만나보니까 본인이 그동안 선입관으로 생각했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굉장히 인간적이고 친숙하고 유머스럽고 그런 것들을 이렇게 피부로 많이 느낍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확 반전되는 것들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런 것들이 쌓여서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를 좀 조목조목 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알앤서치가 한 조사인데요. 1월 27일, 28일 양일간. 여기 다자 대결에서는 안철수 39.8%, 김기현 36.5%가 나왔어요. 다른 하나는 세계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건데 여기 다자 대결에서는 안철수 42.8, 김기현 28.2, 유승민 11.9, 황교안 6.1, 이런 순서입니다. 양자 대결로 가면 안철수 60.5, 김기현 37.1. 무려 23.4% 차.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안철수> 그러니까 아마도 시간이 갈수록 사실은 내년 당대표는 가장 중요한 게 총선 승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특히 수도권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대표가 누구냐, 거기에 의견들이 전국적으로 수렴되는 현상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총선을 기준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나 의원 불출마에 대해서 실망한 나 의원 지지층의 일시적인 이동,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이런 분석하시더라고요?

◆ 안철수> 아마도 그분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누가 도대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 그걸로 기준으로 판단하실 거라고 저는 믿어요.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당 지지층 대상인데 실제 투표는 당비 내는 당원들만 하는 거잖아요.

◆ 안철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실제 뚜껑을 열어보면 친윤계의 압도적 지지 받는 김기현 의원이 앞설 거다, 이런 평 내놓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보통 민심을 많이 따라가는 게 또 당심이기도 합니다. 물론 말씀하셨듯이 인구비는 조금 다를 수는 있어도 옛날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좁혀졌습니다. 이제 수도권 당원들도 많아지고 2040 당원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또 거기에다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체적인 그런 흐름, 분위기. 왜냐하면 총선은 전 국민이 다 참여하는 것이니까요. 그런 것들을 판단을 해서 우리 당대표를 뽑으니까 결국은 거의 100만 당원 정도 되면 민심에 수렴하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게 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한 이 결과, 지금 두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와 당원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그 흐름대로, 지금 그 바람대로 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갈수록 더 그것은 경향은 뚜렷해질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김기현 의원하고 제가 그제 인터뷰를 했는데요.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 지지하는 현역 의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리더십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자꾸 발목 잡게 하면 당에 안착 못 할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그 이야기도 하셨어요.

◆ 안철수> 사실은 많은 의원들께서 저한테 지지 의사를 표명을 하고 전화를 주고 계세요. 그런데 공개적으로 표현을 잘 안 하시는 거죠. 그거는 사실은 우리 당헌당규에 현재 현역 의원이라든지 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전화를 주는 현역 의원들은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지지 의사를 표현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분들이.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느 정도나 지금 지지세가 된다고 보고 계세요?

◆ 안철수> 꽤 많은 분들이 저한테 말씀을 많이 하시고요. 그리고 또 저 같으면 사실은 집안 뿌리가 제가 경북 영주고요. 거기다가 부산 출신인 데다가 수도권 현역 의원이다 보니까 저와 인맥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겹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한 20명 이상 된다고 파악하고 계세요? 공개적으로는 아니라도 비공개적으로는 파악들을 하고 계실 텐데 캠프에서.

◆ 안철수> 예, 스무 분 넘죠. (웃음)
노컷뉴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두 후보의 경쟁이 지금 이렇게 팽팽해지다 보니까 하나하나가 다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어제는 김기현 후보 사진하고 안철수 후보 양말이 화제였습니다. 우선 김기현 후보의 배구 선수 김연경 씨, 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 SNS에 올린 건데 남진 씨가 언론 인터뷰를 한 거예요. 김기현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지인들과 식사하고 있는데 잠깐 와서 사진을 찍고 간 거다. 그 사진 올린 것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이런 하소연이었어요. 물론 김기현 의원도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곳에서 식사한 후에 들린 거라는 걸 밝혔고 원래 모르는 사이였다는 것도 말을 했습니다. 다만 사진을 올릴 때 당사자의 양해를 구한 거냐, 이 부분이 중요한데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그 자리 주선한 지인 통해서 동의 얻었다는 거고 남진 씨, 김연경 씨는 그런 얘기 못 들었다는 거고 대략 스토리가 이렇게 흘러가더라고요. 이거 해프닝을 안 의원님은 좀 따갑게 비판하셨어요.

◆ 안철수> 그런데 그건 제가 언급하기보다는 김기현 의원께서 또 그런 사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될 일이죠. 사실관계가 만약에 서로 쌍방이 다르다면 그거야 서로 이야기를 해서 풀 수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진실을 밝혀서 일반인에게 제대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고요. 그리고 또 만약에 이런 논란들이 총선 과정에서 불거지면 그러면 우리 정책 이슈나 이런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고 후보들이 묻힙니다, 오히려. 그래서 정말 이런 일들은 총선 기간에는 일어나면 안 된다, 그 말씀 드린 겁니다.

◇ 김현정> 어제 해명을 내놓긴 했습니다. 그 정도로는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라고 보세요?

◆ 안철수>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지금 언론상에서 저도 보고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그래서 김기현 의원께서 재차 해명이 있으시겠죠.
노컷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서 지지자로부터 새 양말을 선물 받은 뒤 자신의 낡은 양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더 좀 해명을 하고 가야 될 것 같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님의 구멍 난 양말도 어제 화제였어요. 지금 저희가 사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게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들한테 양말 선물 받은 후에 신고 있던 양말을 이렇게 보여주셨는데 또 그 양말도 구멍이 나 가지고.

◆ 안철수> 구멍은 안 났습니다. (웃음)

◇ 김현정> 해졌어요.

◆ 안철수> 시스루입니다, 시스루. (웃음)

◇ 김현정> 진짜 시스루네요. 속이 보이는. 그런데 저는 웃고 넘어갔는데 김기현 의원 쪽에서는 그 정도로 가난하시냐. 굳이 구멍난 양말 공개한 거 강조한 거 그거 좀 연출된 거 아니냐 이런 의심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안철수> 제가 뭐하려고 그런 쇼를 합니까? 사실 저도 좀 부끄러워 가지고 절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거기에 모여 있는 관중 여러분들이 너무나 강력하게 요구를 하셔서 할 수 없이 잠깐 보여드렸는데요. 사진이라는 게 정지 사진은 이렇게 오래 남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제가 다리를 들고 오래 있는 것처럼 이렇게 보인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제가 찾다 보니까 2017년에도 구멍 난 양말 신으신 사진이 하나 있던데 원래 그 양말이 좀 다 그렇게 해져 있으면 다 시스루입니까?

◆ 안철수> 그런 양말이 사실은 많습니다. 아주 옛날부터 이렇게 구멍이 나면 버리거든요. 저는 구멍이 안 나면 안 버립니다. 제가 물건을 아끼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진이 심심찮게 아주 몇 년 전부터 이렇게 가끔씩 노출이 되는데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

◇ 김현정> 주의까지 하실 건 없고요. 양말이 그런 양말이 좀 많으시군요. 알겠습니다.

◆ 안철수> 그런 것도 있고 그리고 또 아껴서 1500억 기부했던 그 이야기도 그 김에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 안철수> 이제 변수는 유승민, 나경원 두 지지 표심이 어디로 향하냐인데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불출마 선언하면서 그 표, 한 8~9% 정도 보더라고요. 이 표심은 누가 잡을 것이냐. 이 표심이 안철수 의원 표심과 겹칠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저는 표심 이전에 사실은 아주 초기부터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가능하면 많은 분이 전당대회에 참여하시면 좋겠다. 그래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우리 당이 컨벤션 효과를 얻으면 그게 우리 당의 자산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말씀을 드려서 사실 유승민 의원, 나경원 의원 연속해서 지금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게 좀 아쉽죠.

◇ 김현정> 유승민 전 의원의 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 표심이 안 의원을 향할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 안철수> 저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왜 이번에 적합한 당대표 후보인지를 그분들께 열심히 설득할 생각입니다.
노컷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 설득이 통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김기현 의원한테는 나경원 전 의원이 장문의 문자 답장을 보내셨대요. 만약 나경원 의원이 어떤 지지의 표현을 하게 된다면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거 기간 중에 누군가와 손을 잡는다면 그게 김기현 의원 쪽이 되지 않겠는가, 김 의원 캠프에서는 그렇게 보고 계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글쎄요, 저한테도 사실은 길게 이렇게 써서 보내셨어요.

◇ 김현정> 이모티콘 받으신 거 말고?

◆ 안철수> 이모티콘은 저희 김명우 선대위원장이 받으신 거고요. 저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불출마 직후에 말씀하시는 겁니까?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거를 어떻게 광고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말을 안 한 것뿐이죠.

◇ 김현정> 먼저 그럼 위로 문자를 보내셨더니 나경원 의원이 답장을 보내신 거예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혹시 보내셨는지.

◆ 안철수>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그런 취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얼마나 고민도 많으셨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좀 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그다음에는 연락드리지 않고 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경원 의원이 쓰셨다는 말씀인가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보내신 문자에는 만나서 좀 이야기를 하자, 혹은 이런 이야기를 담아서 보냈으니까 답장이 그렇게 왔겠네요?

◆ 안철수> 위로의 말씀도 드리고 그랬었습니다. 꼭 이번 전당대회가 아니더라도 내년 총선이 되면 아주 큰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이번에는 불출마 선언, 그것도 좀 거친, 어떤 좀 안 좋은 상황 속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신 분인데 총선에서 큰 역할이라고요?

◆ 안철수> 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고 계시고 그리고 또 수도권에서 영향력이 있으시니까 내년에 정말 총선은 우리가 가진 모든 자산을 동원해서 치러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뜻에서 꼭 필요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나경원 의원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총선을 위해서 큰 역할이 남겨져 있다.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아니, 장제원 의원과 최근에 대화를 나누셨다. 참모 한 분께서. 그런 이야기가 보도로 나왔던데 이게 맞습니까?

◆ 안철수> 저도 전해서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만약 그렇다면 김기현 의원께서 방조를 하시다가 갑자기 하루 만에 취소하신 김장연대, 그 내용이 과연 맞는 내용인지 윤심이라든지 많은 게 사실과 다를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저는 지금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그러니까 어제 장제원 의원이 안철수 의원 참모 중 한 분한테 전화해서 고충을 털어놨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일단 그건 사실이라는 말씀이시고요?

◆ 안철수> 예.

◇ 김현정> 김장연대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는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세요.

◆ 안철수> 그러니까 그것 포함해서 몇 가지 주장을 했는데 그게 과연 장제원 의원 내지는 그게 사실인지 잘 확인을 하기가 어렵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윤심이 김기현 의원에게 지금 100% 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이세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장제원 의원이 뭐라고 그러셨대요?

◆ 안철수> 언론에 나와 있는 그 정도 수준의 그런 대화들을 나눴다고 그렇게 저는 보고받았습니다.

◇ 김현정>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는 경우를 생각해서 윤 대통령을 위해서 안철수 의원하고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런 해석들이 막 나오던데?

◆ 안철수> 그런데 사실 저도 생각을 해보시면 윤 대통령과 저는 어떻게 보면 축구로 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거든요. 사실 승리의 조합입니다. 사실 두 사람이 합해서 이제는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었지 않습니까? 서로 이렇게 예를 들면 제가 당대표가 돼서 당과 용산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는 그런 것을 이미 저는 작년에 증명한 셈이죠.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대선 주자이기 때문에 공천 무렵 되면 안철수 의원이 뭔가 공천의 힘을 발휘하려고 하지 않겠느냐, 이 얘기를 계속 그쪽에서 하시잖아요?

◆ 안철수> 그거는 계파가 있을 때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아시다시피 계파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정말로 공정한 공천을 할 겁니다. 실력 공천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정말 그분이 그 지역에서 얼마나 명망이 있고 존경을 받는지 그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또 전직 또는 현직 의원 같으면 또 얼마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셨는지를 제대로 계량화를 해서 그렇게 해서 공천을 할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끝까지 선의의 경쟁해 주시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안철수> 네,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