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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스포르팅 윙백 영입에 '영끌'했다…이것도 토트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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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페드로 포로(23)를 영입했다. 그리고 상당한 금액을 사용하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로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포로는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될 것이며, 올여름 의무 이적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포로의 이적이 데드라인을 앞두고 극적으로 성사됐다. 토트넘은 1월 내내 포로 영입에 진심이었고,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랬던 이유는 포로의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600억 원)가 1월 이적시장 마감 15일 전까지였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의 추가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CMVM(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에 공개됐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 임대료로 스포르팅에 500만 유로(약 66억 8,000만 원)를 제공한다. 더불어 오는 7월, 토트넘은 4,000만 유로(약 534억 4,400만 원)를 주고 의무 영입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토트넘은 마커스 에드워즈의 셀온 조항 15%를 스포르팅에 양도했다. 에드워즈는 과거 토트넘 선수였고 이후 비토리아 SC를 거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계약에 셀온 조항 지분이 토트넘에 40%, 비토리아에 10% 있었다. 이제 토트넘은 25%만 남게 됐다. 이밖에 연대기여금 95%를 토트넘이 부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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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토트넘은 포로를 영입하기 위해 4,500만 유로만 쓴 것이 아니다. 모든 조건을 합산하면, 실질적으로 5,500만 유로 이상을 사용하게 된 셈이다. 토트넘이 포로 영입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을 정도로 유망주 시절에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으로 터진 것은 스포르팅 이적 후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7도움, 올 시즌 26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우측 윙백을 소화하는 포로는 크로스 능력이 좋아 어시스트를 다수 기록했다.

포로가 합류하게 되면서 토트넘 우측 수비에 변화가 생겼다. 맷 도허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FA 이적하게 됐고, 제드 스펜스가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제 토트넘은 포로, 에메르송 로얄 조합으로 잔여 시즌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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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훗스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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