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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튜브로 돈 벌려면 이제는 '쇼츠'해야…조회수 8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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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콜랩아시아, 1일 유튜브 쇼츠 수익화 맞춰 콘텐츠 트렌드 발표

10명 중 7명 쇼츠로 유튜브 채널 유입]

머니투데이

/사진=콜랩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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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의 90% 가까이가 1분 안팎의 짧은 '쇼츠' 영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 채널 유입도 70%가 쇼츠에서 이어졌다. 긴 정식 영상보다 유튜브 쇼츠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전문기업 콜랩아시아는 1일 유튜브 시청자 뷰(조회수)의 88.2%가 쇼츠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유입 측면에서도 10명 중 7명이 쇼츠로 처음 채널에 접근했다. 콜랩아시아가 보유한 1500여 개 채널을 대상으로 시청자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콜랩아시아는 모바일로 유튜브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에 적합한 세로형 콘텐츠 시청이 더 활발히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콜랩아시아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의 84%는 모바일에서 일어났다.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이용자도 늘었다. 유튜브 쇼츠가 활성화로 개별 영상 시청 시간은 약 2분에서 1분으로 절반가량 줄었지만, 전체 채널별 시청시간은 약 2.3배 늘었다. 즉, 한 시청자가 10분짜리 유튜브 영상 1편을 보기보다 1분짜리 쇼츠를 10번 이상 보는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유튜브는 이날부터 쇼츠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이날부터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회 이상' 채널도 수익화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유튜브는 신규 구독자 1000명 보유, 시천시간 4천시간 이상만 수익화 대상으로 승인했다. 유튜브는 2021년부터 2023년 1월까지 '쇼츠 펀드'를 조성해 크리에이터의 쇼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며 수익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유진 콜랩아시아 대표는 "2년 전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틱톡을 중심으로 숏폼 영상 크리에이터가 빠르게 성장한 것을 파악한 덕분에 아시아 지역 숏폼 영상 전문 크리에이터의 영입과, 기존 크리에이터들의 쇼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콜랩아시아는 숏폼비디오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크리에이터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유튜브 쇼츠의 수익화로 더 많은 새로운 크리에이터의 출현, 기존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콘텐츠의 시도와 사업확장, 광고주들의 새로운 마케팅을 도전함으로서 크리에이터 생태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콜랩아시아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콜랩아시아 크리에이터의 소셜미디어 전체 구독자 수는 20억명 이상, 월평균 누적 조회수는 120억 뷰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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