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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요양병원에 불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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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같은 병실 환자들과 간병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시아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1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새벽 4시40분께, 서울 구로구 한 요양병원에서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둘러 간병인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병원에 불만이 쌓여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영장 신청은 하지 않고 A씨를 긴급하게 입원시켰다. 추후 피해자들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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