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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월드컵 '인간문어' 서튼의 이적 시장 평가 "첼시가 아스널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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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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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겨울 이적 시장이 문을 닫았다. 이젠 평가의 시간이다.

크리스 서튼이 1월 이적 시장을 돌아봤다. 서튼은 1990년대 스트라이커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떨치다 은퇴 후 지금은 영국 방송 'BBC'에서 축구해설을 맡고 있다.

명성을 떨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다. 당시 승패 팀과 스코어를 정확히 맞춰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튼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을 보인 팀으로 아스널을 꼽았다. 아스널은 1,2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첼시에 주고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영입했다.

첼시와 아스널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이다. 두 팀 간 직접적인 거래는 꺼려하는 편이기에 조르지뉴 이적은 깜짝 소식으로 다뤄졌다.

서튼은 "아스널 입장에서 보면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영입이다.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다. 조르지뉴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다. 난 조르지뉴 계약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생각으로 첼시가 조르지뉴를 보낸 건지 모르겠다. 첼시가 아스널을 도와준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 앞선 프리미어리그 1위다. 시즌 막판 1위 굳히기를 위해 전력 보강이 절실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즉시전력감인 조르지뉴를 잘 데려왔다.

반면 서튼은 아스널과 1위 경쟁 중인 맨시티는 혹평했다. 맨시티는 팀 전력의 핵심 풀백인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불화가 원인이었다.

서튼은 "칸셀루의 뮌헨 이적은 예상하지 못했다. 맨시티 팬들은 걱정할 거다. 칸셀루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이었다. 틀림 없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언쟁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맨시티의 칸셀루 이적은 미친 짓이다"며 "물론 칸셀로를 보내며 큰 돈을 벌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지금 우승 경쟁 중인 팀이 아닌가. 최고의 선수를 보낼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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