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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첼시, EPL 역사 바꿨다...'WC 영플' 엔조 영입으로 레코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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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엔조 페르난데스(22) 영입을 확정 지었다.

엔조는 2001년생의 어린 유망주로 아르헨티나 명문인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했다. 이후 1군 데뷔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벤피카였다. 엔조는 2022-23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엔조는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만능형 미드필더인 엔조는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맡았다. 로드리고 데 파울과 함께 중원에서 메시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빌드업의 시작점이 됐다. 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자 첼시가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벤피카는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분할로 지급하겠다는 첼시의 제안이 거절되면서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적시장 막판에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도 협상은 쉽지 않았으나, 이적시장 종료를 몇 시간 남겨두고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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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CMVM(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에 따르면, 첼시는 벤피카에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로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역사가 바뀌었다. 기존 최고 이적료는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영입할 때 지출했던 1억 1,750만 유로(약 1,570억 원)였다. 엔조는 그를 넘어서 EPL 최고가 됐다.

이적료는 분할 지불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총 6회로 나뉘어 지급되며 선불로 4,000만 유로(약 535억 원)를 지급한다. 더불어 이적료 중 25%는 리버 플레이트에 향한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TOP5(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위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첼시) :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

2위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 : 1억 1,750만 유로(약 1,570억 원)

3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첼시) : 1억 1,300만 유로(약 1,510억 원)

4위 폴 포그바(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억 500만 유로(약 1,405억 원)

5위 안토니(아약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500만 유로(약 1,2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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