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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화 리빌딩 마지막 해…'선봉장' 채은성 "나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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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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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이곳에 왔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11월 FA 채은성과 계약 기간 6년 최대 9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채은성은 9시즌 통산 10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채은성은 LG 타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2홈런 83타점 OPS 0.791 성적을 거두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독수리 군단 유니폼을 입고 첫 해외 전지훈련에 임한다.

출국 전에 만난 채은성은 "오랜만에 날씨 좋은 곳에서 캠프를 해서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며 "각오는 항상 똑같다. 새로운 환경이어서 어색할 뿐이지 운동 선수들은 같이 훈련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 금방 친해진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채은성은 "부상 없이 준비하는 게 제일 좋다. 매년 해왔듯이 원래 하던 대로 그대로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느낌은 어땠을까. 채은성은 "유니폼에 휑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줄무늬가 있었는데 없다 보니 많이 어색했다. 유니폼이 뭔가 허전해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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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한화는 이번 겨울 채은성을 비롯해 이태양, 오선진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는 한화의 리빌딩 마지막 해다. 2023시즌을 임하는 채은성의 책임감이 남다르다.

채은성은 "모든 야구 선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주전으로 나가면 책임감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LG 시절에항상 내 자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했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내가 해왔던 야구를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채은성은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이곳에 왔다. 목표에 맞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기분을 가지고 시작할 것 같다"라며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채은성은 "항상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지자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다. 수치상으로 '홈런을 몇 개 치겠다'라는 걸 딱히 내세우지 않았다. 결과는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없다.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수치는 알아서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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