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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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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고양·남양주서 첫 발… 분양가 3억~5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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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 6일부터 사전청약
서울 고덕강일 500가구도 공급
시세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
전용 모기지 1.9~3% 고정금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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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브랜드인 '뉴:홈'이 경기 고양창릉·남양주 등에서 처음으로 사전 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특히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청년 특별공급이 최초로 도입되는 등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부터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에서 약 23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뉴:홈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의 정책브랜드다. 나눔형 25만가구, 선택형 10만가구, 일반형 15만가구가 향후 5년간 공급될 계획이다.

이달 가장 먼저 사전 청약되는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경기 고양창릉(877가구), 남양주 양정역세권(549가구), 남양주 진접2(372가구)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급하는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다.

이 중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고덕강일 3단지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나눔형은 의무거주기간 5년이 지난 후 공공에 환매하면 시세 차익의 70%를 돌려준다.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년원가주택' 모델이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일예로 시세 5억원인 주택을 3억5000만원에 분양받아 최대 2억8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자금 7000만원만 있으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나눔형 전용 모기지로 40년 만기, 연 1.9~3.0%에 빌려 갚으면 된다.

특히 나눔형은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처음으로 청년 특별공급이 도입된다. 만 19~39세의 미혼자로 과거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 무주택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추정 분양가는 고양창릉의 경우 전용 면적 55㎡(172가구) 3억7649만원, 59㎡(445가구) 3억9778만원, 74㎡(51가구) 4억9489만원, 84㎡(191가구) 5억5283만원 등이다. 양정역세권은 59㎡(257가구) 3억857만원, 74㎡(140가구) 3억7887만원, 84㎡(152가구) 4억2831만원이다.

고덕강일3단지는 59㎡(500가구) 3억5537만5000원으로,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이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남양주진접2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이다. 추정 분양가는 55㎡(74가구)가 3억1406만원, 59㎡(298가구)는 3억3748만원이다.

접수 일정은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특별공급은 6일부터 10일까지, 일반공급은 13일부터 17일까지다. 고덕강일 3단지의 특별공급 접수는 27일부터 28일까지이고,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3월2일부터 3일까지다. 2순위는 6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일 경우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권이 우선된다. 당첨자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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