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최정원은 가정파괴범"vs"명예훼손, 법의 심판 받아야"..'불륜설' 진실공방ing[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최정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불륜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최정원의 불륜 의혹 상대로 지목된 30대 여성 A씨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의 남편 B씨는 유튜브를 통해 아내가 전 연인이었던 최정원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바.

이에 A씨는 최정원과 연인이었던 적이 없으며, 불륜의 증거로 제기된 각서 역시 남편 B씨의 강요로 인해 불러주는 대로 적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정원과 주기적으로 만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며, 통화 역시 자전거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총 8번밖에 하지 않았다고. 더군다나 통화 길이 역시 짧게는 39초, 가장 긴게 10분 38초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남편이 주변사람들에게 "최정원이 나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고 막장인것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도록 지시했다며 B씨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집을 나간것은 사실이 아니며, 9월 2일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해 9월 6일 경찰과 여성가족부 도움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2월 12일 경찰이 B씨의 가정폭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다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A씨의 주장을 재반박 했다. 그는 A씨가 최정원과 과거 연인사이였으며 불륜을 저지른 것또한 사실임을 시인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남편이 시켜서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보내야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내가 자신이 최정원을 만난다는 사실을 여러 주변인들에게 자랑하듯 말한 것을 알게 됐고, 저 또한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아내와 최정원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뉘앙스가 담긴 메시지를 주변인에게 보내라고 한 적이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

OSEN

최정원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가정폭력을 저질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A씨가 B씨를 몰래 고소한 후 어떠한 협의 없이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 100여일 넘게 학교에 통학시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에 대해 접근금지를 신청했지만 A씨가 이의를 제기해 조치가 해제된 상태며, B씨는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B씨는 "나는 아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를 모르는 인근 주민들도 내가 아들에게 항상 다정했다는 아빠란 걸 안다"며 "나 또한 관련 자료와 증거가 있고 법적으로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최정원 #가정파괴범 #상간남 #거짓말좀하지마"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가글을 올리고 A씨의 인터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최정원은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도 입장문을 내고 "(A씨는)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차 연락해서 두세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고, 기사의 내용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며 "그 이후 B씨는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다.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OSEN

최정원의 불륜을 주장한 B씨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최정원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며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고나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해 "법정에서얘기하시죠"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