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단독]남진 "김기현에 '힘내시라' 덕담..사진 올린다해 거절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진, 김기현과 찍은 사진 논란에
"내가 정치할 것도 아니고"
"같은 김씨 집안이라 덕담했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1월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 배구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남진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과 관련, "김기현 의원 쪽에서 페이스북에 올리기 전 양해를 구했다"고 1일 말했다.

남진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지인이 김 의원과 찍은 사진과 문구를 페이스북에 올린다고 해서 좀 걱정은 됐다"면서 "과거 나경원 의원을 방문했을때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어 걱정을 표했는데 재차 부탁하길래 적극적으로 거절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1월27일 남진을 비롯,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과 남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남진과 김연경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남진은 자신은 정치색이 없음을 강조, "사진을 찍고 덕담을 건넨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해당 자리는 보름 전 남진의 지인이 예약한 저녁자리로 7~8명이 함께한 자리에 김 의원은 이날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뒤 그 과정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진은 "나중에 알고 보니 꽃다발은 그 자리를 주선한 지인이 가지고 온 것 이었다"고 했다.

남진은 "같은 김씨 집안이고 무슨 선거를 준비한다고 해서 '힘내시라'고 덕담했다"고 전했다. 남진의 본명은 '김남진'이다.

남진은 "연예인은 공인이다. 제가 정치를 하겠나"라면서 "제가 당원도 아니고 어느 당을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다. 나를 좋아하는 팬 분들이 제 당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김 의원)이 오신다는것은 내가 자리에 참석한 후에 알게되었다. 도착해서 밥먹고 있는데 김 의원이 오신다고 해서 잠시 앉아 음료수 한잔 함께 했다"라면서 "화면에서 많이 뵌 분이고, 인상도 좋으시길래 '잘 생기셨다. 힘내십쇼. 화이팅' 했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당연히 덕담을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김 의원은 바쁘시더라. '미안하다'고 하고 몇 분정도 있다가 가셨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남진은 "저는 하루에도 사진을 백장씩 찍는다"며 "연예계 생활 60년 동안 찍은 사진만 수두룩 하다"고 강조, 연예계 생활하면서 사진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음을 재차 언급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